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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함양의 미래를 이끌어 갈 사람

김영민 행정학 박사

기사입력 2026-04-20 09:11 수정 2026-04-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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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행정학 박사(재창원함양군향우)


63일은 지방선거일이다.

군민과 함께 미래를 고민하고 역량을 모을 수 있는 인물이 선택받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 이제는 제발 함양에 새로운 변화(Change)와 혁신(Innovation)을 가져올 수 있는 인물이 군민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잠자는 함양을 일깨우는 지도자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하지만, 현명한 선택을 할지 걱정도 된다. 세상은 변하는데 유일하게 함양은 잠자고 있어 안타깝다. 함양은 지리산과 덕유산을 품은 천혜의 자연 그 가치가 무한하다. 자연의 가치를 잘 접목하여 잘사는 함양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은 인구가 줄어들고 초고령화 사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살기 좋은 함양, 머물고 싶은 함양,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함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교 우위의 행정 실현이다. 전국 어느 시군도 따라 할 수 없을 정도로 비교우 위를 선점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누구나 하는 일, 어느 지역이나 하는 사업, 인기 위주의 일회성 행사 등을 따라 하면 무조건 망한다. 한들 논 꽃축제 행사, 골프장 건립 추진, 케이블카 유치사업은 실패의 사례이다. 어떤 사업을 하던 먼저 목적(Object)이 분명해야 한다.

 

함양의 토질은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최고의 장점이 있다. 이것을 브랜드화 하면 다른 지역의 농산물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함양군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다. 마치 K-팝 열풍처럼 전세계적으로 알려져 함양의 성장 발전의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이다.

 

이제는 함양도 행정의 전문가가 필요하다. 재정 자립도가 10%로 최하위이다. 열악한 군 재정으로는 공무원의 봉급도 못 준다. 무엇보다도 국비·도비 예산확보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대형 프로젝트 사업, 군민 숙원사업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영마인드와 행정 경험이 풍부한 행정 전문가가 필요하다. 지방화시대 군수는 이제 주식회사 사장과 같은 경영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그리고 군 재정으로는 한계가 있어 많은 현안사업 추진, 예산확보 등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가 절실히 요구된다. 청와대등 중앙부처에서 행정 경험이 많은 사람이 훨씬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다. 또한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 행정 전공자이면 금상첨화 이다. 냇가에서 자란 고기와 큰 강물에서 자란 고기는 질적으로 차원이 다르다. 대통령, 도지사도 마찬가지다. 행정의 전문가이다.

 

필자도 함양군, 경남도청에서 행정 공무원으로 봉직했다. 예산확보의 어려움과 행정 시스템 생태계의 고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깊이 잠들어 있는 함양을 이제는 누군가가 깨워야 한다. 늦어도 한참 늦었다. 그리고 함양군의 주도 성장을 위해서는 자연 환경과 지역 특성을 살려야 희망이 있다. 인근 거창, 산청에 비해 너무나 낙후되어 있다. 함양이 산청에 뒤진다는 것은 함양 사람으로서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이번에는 지도자를 제대로 뽑아야 한다. 열정과 능력이다. 추진력이다. 나이도 관계없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도 팔순을 앞두고도 세계를 강력하게 이끌어 가고 있다. 우리가 걱정할 것은 나이가 아니라, 실력과 능력이다. 큰 그릇이 되는지 깜이 되는지 심사 숙고해서 판단해야 한다. 겉만 화려하고 실속이 없다면 빛 좋은 개살구이다.

 

문화 관광을 자원화해야 한다. 세계적인 K-컬처를 바탕으로 함양의 H-컬처 활성화를 위해 유네스코 지정문화재인 남계서원을 비롯해 정여창 고택, 지정 문화재, 사찰, 선비의 전설 수십편 등이 있다. 유적지와 연계하여 명품을 자원화해야 한다. 관광객이 머물면서 돈을 쓰게 하고, 맞춤형 관광투어 운영으로 지역경제 도움을 주도록 해야 한다.

 

함양은 예로부터 선비의 기개와 저력을 지닌 고장이다. 좌안동 우함양이라 하여 선비 정신으로 살아왔다. 또한 학식과 덕망이 훌륭한 사람도 많다. 하지만 선거 때가 되면 선비 정신은 온데간데가 없는 것 같다. 제발 이번 선거부터 부정부패 척결의 원년이 되었으면 한다. 지나온 과거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지금부터라도 부패를 단절해야 함양이 변할 수 있다. 변하지 않고는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몰래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아야 한다. 금품을 주고받으면 50배 이상 또다시 토해 내야하고 패가망신하는 꼴을 보게 된다. 이제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올바른 인식과 현명한 판단만이 희망과 미래가 있다. 작은 것에 욕심을 내면 큰 것을 잃는다. 그릇이 크고 능력과 실력이 뛰어난 인물이 함양의 미래를 잘 이끌어 갈 것이라 믿는다. 선비의 고장, 선비정신의 발휘가 필요하다.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함양인터넷뉴스 (hyinew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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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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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0
  • 군민
    2026- 04- 20 삭제

    함양의 현실을 잘 표현해 주셨습니다. 역시 도청에서 행정을 접했던 분이라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계십니다. 지금 함양의 현실은 능력있는 사람보다 인맥이 많은 사람이 선택받고 있습니다.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투표만큼은 객관성을 유지하는 양심있는 선택이 필요합니다. 훌륭한 지도자를 잘 뽑아 놓으면 지역이 바뀝니다. 이번 선거는 열심히 일할 능력있는 후보자가 선택되기를 기대합니다.

  • 함양걱정
    2026- 04- 20 삭제

    공감가는 대목도 있네요. 다 떠나서 유권자들의 수준이 낮으니 사실 청렴선거는 지방선거니 조합장선거니 진짜 실력있는 사람이 뽑히지만은 않는 구조인데 이건 참 변하지않는듯하고 그리고 함양의 산업은 행정에서 많은 노력을 해오곤 있긴하나 노선을 명확히 하지 못함에서 오는 문제가 큰 것 같습니다. 매번 관광이니 자연환경이니 말하지만 정작 활용하진 못하고, 그리고 활용하려해도 반대하는 사람 절반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 사람들과 이해관계자들이 하도 많고. 먼저 인정해야할게 함양은 관광지가 절대아니고 정말 유명하지도 않고 작은 소도시에 불과하기에 자화자찬하지말고 좀 현실적으로 바라봐야할 것 같아요. 관광자원이라할게 사실 전무하고 물론 살리려하는 모습은 너무나 좋지만.. 또한 근간산업이 농축산업인데 이걸 인정하고서 사업을 구상해야함. 청년창업등 혁신적인 육성이 필요한데 관광자원을 얘기하고있으니 노선을 못잡는듯. 타지자체들 뒤늦게 따라하기에만 급급하게 말고 모험할건 해야 변화를 줄 수 있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