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함양군청 행정국장이 14일 박용운 함양군의회 의장을 공개 저격하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김 국장은 이날 오후 1시 49분 함양군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함양군민에게 고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박용운 의장의 횡포와 협박으로 인해 신변의 안전이 심히 우려되어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과 발이 떨리는 현상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 국장에 따르면 김 국장은 지난 6일 신임 서창우 부군수를 의전해 박용운 의장에게 부임인사를 갔었다. 하지만 박 의장이 회의중을 이유로 부임인사를 받지 않았고, 곧이어 박 의장이 의회청사를 떠나자 김 국장은 부군수 부임인사를 받지 않은 것을 항의했다. 이후 박 의장을 다시 만난 김 국장은 오전 항의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자 박 의장이 ‘밤길’ 운운했다.
김 국장은 박 의장의 ‘밤길’ 언급에 대해 “마치 조직폭력배의 수장이 하는 느낌을 받아 매우 불안하고 신변의 위협을 느껴 사설경호원이라도 고용해야 일상생활이 될 것 같아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또 박 의장이 함양군 공무원 인사에도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국장은 박 의장이 신임 부군수의 부임인사를 받지 않은 이유가 함양군 하반기 정기인사 발표전 의장에게 사전 설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군의원은 집행부 공무원의 인사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계속 공무원 인사권에 개입하고자 한다면 군의회 의장이라는 직위를 남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와 관련해 박용운 함양군의회 의장은 14일 오후 김 국장의 글에 대한 반박 입장문을 내고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