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방 배호’ 박종근 전 함양군의회 의장이 자신의 애창곡 21곡을 직접 부른 음반 발매하고, 20일 오후 4시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기념회를 갖는다.
평소 ‘언제나 유쾌한 삶을 살아가자’고 강조하는 박 전 의장은 지난 여름 친구의 소개로 해마다 서울에서 열리는 ‘배호 노래 경창대회’에 출전해 입상하면서 이번 음반을 발매하게 됐다.
음반에는 배호의 안개낀 장충단 공원, 누가 울어, 돌아가는 삼각지, 남진의 가슴아프게, 진성의 안동역에서, 박일남의 갈대의 순정 등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히트곡이 수록되어 있다.
노래실력이 수준급으로 알려져 있는 박 전 의장은 “음반 발매에 대해 주변에서 걱정도 많았지만 더 나이들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었다”며 “음반을 내는 것이 꿈이였다”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은 “전문적으로 노래를 배우지 않아 뛰어난 노래실력은 아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많은 분들이 기념회에 들러주시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리는 음반 발매 기념회에는 박 전 의장이 음반에 담긴 곡을 직접 부르고, 노래를 좋아하는 일반 군민들의 무대도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