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올바른 수면 관리법 제시

"생체리듬 깨우고 면역력 높이는 건강한 수면 습관 중요"

기사입력 2026-06-16 09:59


수면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뇌 기능과 면역체계, 신진대사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강의 핵심 요소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는 2026년 건강소식 6월호를 통해 생체리듬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올바른 수면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면은 신체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치고 조직 회복을 돕는 것은 물론 정신건강 유지에도 필수적이다. 성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하루 7~8시간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장수 노인의 평균 수면시간도 8시간 내외로 보고되고 있다.

 

독일 뤼베크대학교 얀 보른(Jan Born) 교수 연구에 따르면,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한 사람은 수면 시간이 부족한 사람에 비해 수학 문제 해결 능력이 약 3배 높았으며, 기억력과 학습 능력 또한 약 2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수면 부족은 다양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피로감과 기분 변화, 통증 내성 감소 등이 나타나며, 장기적으로는 면역력 저하와 호르몬 불균형,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 우울증과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수면장애가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새로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성인 3명 중 1명은 어떤 형태로든 수면장애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방치할 경우 위장질환이나 심혈관질환을 악화시키고 노년기 사망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대표적인 수면장애인 불면증은 잠들기 어렵거나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며, 지속 기간에 따라 2주 이내의 일과성 불면증과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 불면증으로 구분된다. 이 밖에도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및 주기성 사지운동증, 기면병, 몽유병 등이 비교적 흔한 수면장애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전문적인 진료와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잠드는 데 30분 이상 소요되는 경우 새벽에 자주 깨는 경우 충분히 잤음에도 아침에 개운하지 않은 경우 낮 시간 졸림과 집중력 저하가 반복되는 경우 주변 사람으로부터 수면 중 이상행동을 지적받는 경우 심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 증상이 있는 경우 등이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 실천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취침 및 기상 시간을 유지하고, 낮잠은 20분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침실은 수면을 위한 공간으로만 활용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취침 전 이완 활동을 통해 몸의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아울러 과식이나 공복 상태를 피하고,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와 술, 담배는 삼가는 것이 좋다.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쌀, 감자, 생강, 토마토, 바나나, 파인애플 등도 수면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면 문제가 지속될 경우에는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면제는 일반적으로 3~4주 이내의 단기 사용이 권장되며, 장기간 복용 시 내성이나 약물 의존, 인지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이에 따라 최근에는 비약물학적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인지행동치료를 비롯해 수면위생교육, 자극조절요법, 수면제한요법, 이완훈련, 인지치료, 광치료 등은 잘못된 수면 습관을 교정하고 건강한 수면 패턴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함준수 KH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 진료과장은 "수면은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생활습관 중 하나"라며 "규칙적인 수면 습관과 올바른 생활관리를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내용은 KH한국건강관리협회 2026년 건강소식 6월호에 수록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됐으며, KH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가 제공했다.


 

 

 

 

 

 

이종탁 기자 (hyinewss@hanmail.net)